2018년 방북기 8-개성 군사분계선


2018년 5월 25일

우리는 평양 개성고속도로로 개성을 진입하고 곧 군사분계선 입구에 도착했다. 군사분계선 전초 입구에 관관버스들이 서있었고 중국관광객들로 입구안내소가 북적였다. 최근에 부쩍 중국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가끔 서양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보였다. 안내원이 군사분계선 안쪽으로 들어갈 때는 항상 군인이 동행을 한다며, 안내군인이 와서 우리에게 판문점지역을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군사분계선안으로 들어서니 길 양쪽에 논농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한반도의 전통적인 농작지인 개성평야의 옥토가 군사분계선안에 있지만 이 옥토속에서 나는 농사물들은 이곳 주민들은 물론 북조선의 보물일 것이다.

우리는 곧 정전담판회의장을 방문하였다. 1951년 6월 30일 유엔사령관 미국 Ridgway 사령관의 제의에 의해 시작된 정전담판을 개성지구에서 할 수 있도록 북에서 급하게 설치한 건물이 아직도 역사의 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정전협정조인장이 있다. 지금은 안쪽이 훵한 빈장소이지만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되는 날에는 북조선 남한 중국 미국및 유엔군인들이 빼곡이 앉아 역사적인 휴전협정을 조인한 증인들이있었다. 이 많은 증인들이 이제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이 많겠지만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마치는 직접적인 관계자들의 심정은 어땟을까 ? 전쟁속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오직 희생자들만 있다.

우리는 곧바로 판문각으로 이동해 판문점을 사이로 자유의집을 보았다. 안내군관중위는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하면서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이 심은 통일나무를 보라며 판문점과 남측 건물사이 관상용 향나무들 사이에 잘 보이지 않는 동그랗게 보이는 소나무를 지적하면서 사진을 찍어 보라고 한다. 안내원들이 그 통일소나무 사진을 찍는 것이 우리보다 더 신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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