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문기7-지하철체험 &신발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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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시 대동강변 오른쪽으로 조깅을 시작했다.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에  직장인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웅기중기 모여 큰 소리로 싸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각자의 자전거가 발밑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니 자전거 사고가 난 듯 보였다. 

아침 출근 길에 커브가 있는 비탈길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 서로 투덜거리면서 한마디씩 하며 헤어지는 것이 어느 정도 합의를 본 것 같았다.

오전에는 평양근처에 있는 류원신발공장을 방문했다. 

1973년부터 운영된 이 신발 공장은 운동화와 아동화를 만드는 곳으로 미국교포가 지원해 준 생산라인을 완전히 걷어내고 북한 자체기술로 만들어진 신반창 사출기등 북한에서 생산된기계들로 설비되어있다고 한다. 

특히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는 지붕위에 빼곡하게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다고 한다. 

공장 안 신발 전시장에는 화려한 색상의 다양한 운동화와 장화 등이 가득했다.

그 다음 행선지는 지하철도를 타는 것이다.

 1973년 9월 부터 운영이 시작되어 지금은 2개의 노선으로 깊이가 150m 정도의 지하라고 한다. 

지하철도 안내책자에서는 천정이 높고 통풍장치가 잘되어 언제나 공기가 맑아 사람들로 하여금 땅 속에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지하철역들에 있는 천정의 모양이나 조명의 특색이 각각 다르고, 벽에는 작은 타일로된 모자이크가 대형 벽화로 꾸며져있다.

특히 영광역에 있는 평양의 4계절 모자이크는 대단한 작품이었다. 

다음 행선지인 조선미술박물관에서는 고구려 시대 아낙과 강서의 4~7세기경 왕의 고분 속에 있는 벽화를 그대로 본뜬 그림들을 보았다.

 고분속의 왕과 여왕의 초상화와, 사냥과 행차를 하는 그림으로 그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전통을 벽화 사본를 통해 볼 수가 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박물관을 나와 만경대학생 소년궁전을 방문하였다. 

만경대학생 소년궁전은 평일은 학생들이 방과후 특별활동에 전념하도록 오직 목요일만 개방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월 1일이 국제 어린이날이라 이날을 준비하는 공연때문에 이번주 목요일 공연은 없다고 한다. 

만경대학생 소년궁전은 약 5천명의 7세부터 16세까지의 학생들이 무료로 특별활동을 하는 곳이다. 

이번에는 박수림이라는 14살의 성악 전공 학생이 소년궁전을 안내해 주었다. 

발레, 가야금, 손풍금, 붓글씨 회화 등 예술적인 특기와 컴퓨터, 과학, 운동 등 각기 좋아하는 특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 재능이 특별한 아이들의 경우 교사들이 추천을 하면,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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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판문점 방문이 있는 날이라 서둘러 출발을 했다. 

개성으로 가는 고속도로 양옆 평양평야의 밭과 논에는 농부들이 모내기를 한창 준비하는 중이었다. 

작은 구릉의 산들도 지난해 보다 더 나무가 심어져 뻘건 흙이 듬성 보이는 면적들이 많이 줄었고 작은 키의 어린묘목들이 계속적으로 심어졌었다. 

산사태를 막고, 황폐화 되었던 산림지대를 복원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북의 산림청 사업처장은 북에서 산림복구 사업이 2012년 부터 시작되어 이미 첫번째 5년 계획했던 목표는 달성하고 이제 2차계획으로 넘어가 2022년까지 황금산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지속해서 열심히 묘목을 심으면 5년후에는 많은 산지가 회복될 것 같지만 아직도 UN의 경제재제로 묘목을 재배할 수 있는 온실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함경남도 리온군같은 외지는 지원의 손길이 멀고, 특히 방문하여 현지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지원 단체들이 도로가 나빠,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 지원도 못받아 산림복구사업이 늦어 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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